소지섭 주연의 ‘고백’의 스페인어 원작, 스릴러와 놀라움이 넘치는 미스터리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인비저블 게스트 감독 오리올 파울로 주연 마리오 카사스, 바바라 레니, 호세 코로나도, 안나 바게너, 프란세스크 오렐라, 데이비드 셀바스, 이니고 가스테시, 산옐라모스 개봉 2017.09.21.

소지섭, 김윤진의 출연을 보고 즐거웠습니다. . 고백이라는 원작이 스페인 영화라고 해서 찾아봤는데 제목은 . 누군가의 성격을 암시하는 제목이 설렘을 자아냈습니다.

줄거리는 한국 영화와 거의 비슷하다. 첫 부분은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의 외국판이라 흥미로웠다. 하지만 영화가 중간 부분을 지나면서 점점 더 흥미진진해졌다.

아내가 있고 다른 여자를 사귀고 있던 에이드리안 도리아. 그 여자의 이름은 로라였다. 어느 날, 그는 비밀스러운 불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니엘이라는 청년이 죽었다. 에이드리안은 시체를 버렸다. 성공적인 사업가인 그는 살인 사건을 은폐하고 도주했다. 그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로라는 공범이 될 수밖에 없었다. 로라는 그의 애인이었지만 양심이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죽은 다니엘의 부모에게 전화해서 진실을 말한 다음 에이드리안과 약속을 잡았다. 에이드리안이 호텔에서 이 말을 듣고 격노하여 눈이 빨개졌고 로라를 죽였다. 우리 영화에서 지금까지의 상황은 똑같았다. . 다니엘의 어머니는 변호사 버지니아 구드먼을 사칭하여 고객을 만난다. 뻔뻔한 에이드리언. 스페인 영화에는 훌륭한 디테일이 있었다. 김윤진의 연기도 훌륭했지만, 원작은 스토리가 정말 짜임새가 좋았어요. 소지섭의 빌라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이 설정도 미스터리한데 원작에서는 메인스테이지가 고층 빌딩의 사무실이었다. 이 로케이션이 화면 구성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고, 결말의 소름 돋는 반전 효과도 더해졌다. 정말 팽팽한 스토리와 격동적인 전개에 계속 놀랐다. 스페인어가 이렇게 스릴 넘치게 들리는 건 처음이었다. 순수한 미스터리, 무수한 힌트, 그리고 그 단서들을 하나하나 찾아내는 스릴. 진짜 원작은 대단한 영화였다. 하지만 이렇게 리뷰하는 이유는 완벽한 스토리 때문만은 아니다. 미스터리와 반전이 깊은 인상을 남기고 충격을 주었다. 스토리 자체도 만족스럽지만, 부모의 절실한 사랑을 느끼게 한다. 아들 다니엘이 부유한 에이드리안에게 비밀의 매장지를 찾으러 다가가는 장면. 상실감과 분노를 접어두고 차분히 생각하며 에이드리안을 끈질기게 밀어내는 어머니 주인공. 결말에서 소지섭은 경찰에 잡히고 김윤진은 근처에서 소지섭을 본 것을 기억한다. 다니엘의 아버지와 가짜 변호사를 연기하는 어머니는 건물 반대편 창문으로 에이드리안을 바라본다. 그리고 끝난다. 유럽 영화에서는 예상치 못한 결말로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이 작품의 결말도 언뜻 보면 갑작스럽다. 이 암전은 충격적이면서도 놀라운 효과가 있다. 사건이 밝혀지고 정의가 이긴다는 건 상쾌하지만, 부모의 얼굴을 보면 슬프다. 부자들이 범죄를 저질러도 종종 법을 어기고 빠져나가는 현실을 비판한다. 또한 스페인 경찰은 권력자가 용의자일 때 권력자 편을 든다는 묘사도 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어느 나라에서나 가능한 일인 듯하지만, 음모론이라고 일축하기는 어렵다. 스페인 영화에는 이런 시원한 고발 정신이 있었다. 우리의 리메이크도 충분히 좋았다. 하지만 원작은 그저 스릴 넘치는 미스터리를 넘어 날카로운 감정과 사회 비판을 담고 있었다. 오랜만에 스페인어의 맛을 느꼈어요. 배우들 각자의 연기도 아름다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 영화였어요. 필름 스피릿